[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인 시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잘못된 협잡공천과 대선 경쟁자 쳐내기라는 일부 세력의 불순한 음모 때문에 잠시 당을 떠나 광야로 나가고자 한다"며 "지난 25년간 몸 담았던 당을 떠나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를 살려줄 곳은 오직 내 고향 대구 뿐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 여러분만 믿고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 왔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총선에 임하면서 저를 키워준 고향 대구에서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시민 여러분이 추천한 '시민공천 후보'로서 당당히 여러분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당선 즉시 복당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그는 "탈당이라 해 봐야 불과 40일 남짓에 불과하다"며 "총선에서 승리한 후 바로 당으로 돌아가 공천 과정에서 나타났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대표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부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추경 등을 통한 재정지원으로 10조원, 부가가치세 면제 등 조세감면으로 6조원, 코로나 공채 발행을 통한 재난관리기금 출연 4조원 등이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권에게 'TK 코로나 뉴딜 20조원'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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