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건물 임대료 최대 50% 인하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의 성금 전달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KT&G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 임대빌딩에 입주한 개인사업자와 영세 법인의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KT&G는 우선 대구 지역의 임대건물에 입주한 업체를 대상으로 3월부터 고정임대료의 50%를 인하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세종시 등 전국에 위치한 임대건물의 고정 임대료를 30% 감면하기로 했다.

KT&G가 소유하고 있는 9개 빌딩과 AK&세종 등에 입주한 46개 업체는 3월과 4월 청구 분까지 2개월 동안 임대료 할인을 적용받게 될 예정이다. KT&G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양상에 따라 감면 범위와 기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KT&G는 이에 앞서 지난달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KT&G의 사회공헌기금인 ‘상상펀드’로 조성됐다. 2011년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내놓는 ‘매칭 그랜트’ 방식이다. 연간 운영 규모는 40억원 수준이다.

KT&G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민의 힘으로 전 세계서 가장 먼저 이겨낼 것이라 믿고 있다”며 “KT&G 또한 우리 기업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여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