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도내 사회복지시설 573곳 1만여명의 종사자들이 2주간의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영양군립요양원도 16일 현재 1주일을 지나고 있다.
이곳에는 입소어르신 67명, 직원40명 등 총107명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구성원 중에는 어린자녀를 부모 등에게 육아를 맡겼두고 온 직원이 있는가 하면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90)를 혼자 둘 수 없어 요양원에 함께 입소해 격리에 들어간 종사자도 있다.
이들은 잠잘 공간이 부족해 상담실, 사무실 등에서 개인이 챙겨온 이불을 덮고 자며 야외에 텐트를 치고 자는 경우도 있다.
한글·마사지 강사, 이미용 자원봉사자 등 출입이 통제되면서 종사자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직원들이 어르신들 건강과 위생을 평상시처럼 챙기고 있는 것이다.
지난 13일에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오도창 영양군수가 영양군립요양원을 방문했다.
오 군수는 "시설 종사자들과 가족들에게 고마운 뜻을 전한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 될때까지 다함께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말했다.
오재진 영양군립요양원장은 "현재 외부에 있는 가족과의 단절을 가장 힘들어 하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종사자 등 구성원 모두가 잘 견뎌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양군 지역에서는 노인의료복지시설 5곳, 장애인복지시설 2곳 등에서 종사자 129명, 입소자 204명 등 총 333명이 코호트 격리 중이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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