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일본 증시도 혼조세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반등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1740대까지 밀려났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반등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1740대까지 밀려났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16일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1% 안팎으로 반등과 하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날 지수는 대폭 상승 출발했으나 곧장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반등했다. 최근 급등락을 반복했던 증시가 이날 개장 이후에도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롤러코스터 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3.99포인트(1.92%) 오른 1805.43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장중 한때 1741.72까지 떨어진뒤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약 2722억원, 외국인은 약 2321억만원 규모를 팔아치우고있다. 같은 시간 개인은 4968억원 규모로 순매수 행렬에 나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2%대가 넘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약세와 강세를 넘나드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대비 12.83포인트(2.64%) 상승한 498.62로 출발했지만, 장중 한때 1% 안팎 하락폭을 키우며 480선까지 떨어졌다.

국내 증시의 변동장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에 대응책으로 발표한 긴급 기준금리 인하와 자산매입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야기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연준은 15일(현지시간)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다. 70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시장 안정책은 전격적이고 파격적이지만, 시장은 이같은 안정책이나와야할 수준으로 상황이 불안정화된 데도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 선물시장은 안정책 발표 이후 개장했음에도 4∼5%씩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도 코로나19 확산 영향 속에서 혼조세로 개장했다.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16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5.03포인트(0.89%) 오른 17586.08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