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영향으로 외식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줄면서, 배달 서비스 강화로 위기를 돌파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본죽’, ‘본도시락’ 등을 운영하는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최근 ‘배달비 0원’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자사 모바일 배달 앱 ‘본오더’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3.5%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1800여개 가맹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본아이에프 측은 밝혔다. 최근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배달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해당 기간 발생한 기본 배달비는 본사가 전액 부담해,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 본도시락, 본설 등 전 브랜드의 모든 메뉴를 배달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도시락 봄 신메뉴 ‘봄냉이우삼겹된장찌개’ 도시락 메뉴 이미지 [제공=본아이에프]
본도시락 봄 신메뉴 ‘봄냉이우삼겹된장찌개’ 도시락 메뉴 이미지 [제공=본아이에프]

이벤트가 시작된 3일부터 일주일 동안 본오더를 통한 주문량은 전월 동기 대비 1만1000건 이상 늘었다. 본오더 내 포장 주문을 제외한 배달 주문 매출의 경우 전월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본아이에프는 배달비 부담을 경감한 효과는 물론,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활동량이 줄어든 데 따라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죽이나 설렁탕, 다양한 영양 섭취가 가능한 도시락 메뉴를 선호하면서 주문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본아이에프는 당초 16일까지 예정했던 이벤트 기간을 연장해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진희 본아이에프 대표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혜택과 도움을 제공하는 각종 상생 방안으로 위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는 최근 전국 30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최근 배달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제휴를 맺고 배달 채널을 확대한 것이다. 공차는 배달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배민 앱을 통해 공차 메뉴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주문 금액에서 2000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요기요와도 추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현 공차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집에서 간편하게 차와 커피, 디저트를 즐기는 '홈디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제휴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매장에 배달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크래프트 맥주 전문점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서울’에선 오는 31일까지 피자 한 판과 ‘312 어반 위트 에일’ 2잔으로 구성된 ‘March of 312’ 스페셜 메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트 주문 시 구스아일랜드 전용잔을 스페셜 키프트로 증정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 영향을 감안해 집에서도 312 데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딜리버리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