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로 환산액 감소 영향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지난 1월까지 사상 최대치를 지속 경신해왔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반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역대 최고였던 전월 말보다 4억8000만달러 감소한 4091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에 주로 기인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국채·회사채)이 3712억2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72억3000만달러 줄었다.
반대로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71억달러로 68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6000만달러 줄어든 32억7000만달러, IMF 포지션은 1000만달러 증가한 27억9000만달러였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장부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47억9000만달러로 한 달 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다.
중국(3조1155억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3423억달러)과 스위스(8501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