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찬또배기’ 이찬원(24)의 인기가 장난이 아니다. 가창력, 스타성을 두루 갖춰 강한 팬덤이 생겼다. SNS에서는 이찬원에 대한 칭송이 이어진다.
‘진또배기’로 이미 시청자를 놀라게 한 대학생 이찬원은 지난 6일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울긴 왜 울어’로 이전보다 훨씬 강한 바람을 몰고왔다. ‘트로트 보물’이라고 할만하다.
이찬원은 나훈아가 불렀던 ‘울긴 왜 울어’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가는 색다른 해석력을 보여주었다. 현란한 테크닉을 구사하면서도 미세한 떨림과 박자를 놓치지 않았고, 거기에 김준수가 “웃는 거봐”라고 할 정도로 여유까지 지니고 있었다. 긴장과 여유를 동시에 보여주자, 경연에서 노래를 즐길 줄 안다는 평가를 받게됐다.
그러니 마스터 진성은 이찬원을 향해 “이쯤 되면 스승이 필요 없다. 최고의 스승은 본인”이라는 격찬을 보낸 바 있다.
이찬원은 풍부한 성량의 편안한 목소리, 일명 ‘청국장 보이스’로 속시원하게 부르는 창법을 구사했다. 나훈아 느낌과는 다른 구성진 가락에 맞춘 몸짓을 하면서도 집중력과 표현력을 극대화시키면서 좋은 무대 매너를 갖추고 있었다.
고음 지르기와 애절 일변도가 아니라, 완급 조절과 음정 처리의 디테일을 중시했다. 노래로 밀당을 한다고 할까. 그것이 관객들을 숨죽이고 흡인시키는 원동력이다. 조영수 마스터는 이찬원을 두고 “노래를 갖고 놀줄 알아. 표정부터...”라고 격찬했다.
또 이찬원이 노력 하는 ‘신동’이라는 점도 점수를 줄만하다. 수천 개의 트로트 음악의 존재를 알고 있을 정도의 트로트에 대한 빈틈없는 공부, 수많은 팩트를 모두 외우고 있어 ‘찬또위키’라고 불렸다. 이찬원이 또 어떤 노래를 부를지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이찬원의 인기 원천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자가 보기에 이들을 딱 한가지로 요약한다면 '실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