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전국 조합 668곳 분석

서울 평균 6%·제주 6.88%

대출금리가 지역별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서울에서 멀어질 수록 대출이자가 높아졌다. 지방으로 갈수록 소득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14일 신용협동조합(신협) 전자공시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에 분포한 조합 668곳의 개인 신용대출 비중이 가장 큰 금리 구간을 분석했다. 해당 자료는 강원 64곳, 광주·전남 79곳, 대전·충남 80곳, 대구·경북 79곳, 부산·경남 75곳, 서울 62곳, 인천·경기 112곳, 전북 58곳, 제주 26곳, 충북 64곳 조합의 금리 자료를 기반으로 평균 금리를 추정했다.

가장 낮은 금리로 개인 신용대출을 할 수 있는 지역은 서울이었다. 평균 6%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부산·경남(6.05%), 인천·경기 (6.25%)이 6% 초반대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6.32%, 대전·충남이 6.34%, 전북 6.48%, 광주·전남 지역은 6.55%, 충북 6.57%, 강원 6.65%, 제주 6.88% 순이었다. 서울과 가장 먼 곳에 위치한 제주가 가장 높았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 특성상 가입할 수 있는 직장·단체 조합이 수도권에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가입자들의 소득이 높고 안정적인 직장이나 단체 조합 같은 경우에는 대출 금리에 있어 우대를 적용한다”면서 “서울 같은 경우에는 해당 조합들이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그런 영향이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협은 조합들이 자체적으로 올린 600여곳의 공시 자료보다 실제 금리는 다소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협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지난해 10월말 기준 서울 지역 조합의 개인 신용대출 금리는 4.32%로 나타났다. 박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