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총 60여 억 투입…민선7기 내 완성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내년까지 축구장 6개 크기의 야외 종합체육 벨트를 안양천변(양화동 4-1 일대)에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에 모두 60여 억 원을 투입한다.
구는 안양천 물줄기를 따라 야구장(성인․유소년 2면), 인조잔디축구장(1면), 테니스장(7면), 풋살장(2면), 족구장(4면), 파크골프장(1개) 등 6개 종목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조성한다. 총 면적은 4만5266㎡로, 축구장 6개를 합한 것과 맞먹는다. 또한 본부석, 간이화장실, 주차장, 음수대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축구장은 7072㎡규모다. 축구장 바닥에는 기존의 마사토 대신 인조잔디를 시공한다. 테니스장은 6500㎡ 규모로, 하드코트(아스팔트 등의 견고한 재질로 만든 코트) 7면으로 이뤄진다. 기존에 구에 없던 인조잔지 풋살장이 2면 규모로 신설된다.
축구와 테니스는 구민 수요가 높은 구기 종목임에도 이를 즐길 수 있는 구립 체육시설로는 대림운동장이 유일해, 그간 시설 확충 요구가 꾸준했다.
아울러 구는 2022년까지 대림3유수지 제3스포츠센터와 양평동 공공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실내·외 체육시설이 두루 생겨 구민들은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집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구는 민선7기 1년 차인 2018년에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세웠다. 주 52시간 근무, 워라밸 문화 등으로 급증하는 생활체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에는 야구장 조성 부지 2만588.8㎡에 총 11억 원을 투입해, 성인과 리틀 야구장을 각각 1면씩 조성하고 12월 초 개장했다. 또한 양평교부터 갈대3구장까지 1만5000㎡ 규모 부지에 18개 홀을 갖춘 파크골프장도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안양천 종합체육 벨트 조성과 더불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제물포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확보되면 영등포가 서남권 생활체육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꼼꼼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빠른 시일 내 체육시설을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