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 시장은 13일(현지시간) 외교안보 분야의 권위있는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RC)에서 초청 좌담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미국외교협회(CFR)는 미국 전‧현직 정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외교‧안보 정책 싱크탱크로, 1921년 설립됐다. 저명 정치인, 정부관료, 경제계 지도자, 법조인 등 4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외교 정책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박 시장은 이 날 ‘평화를 향한 서울의 전진’을 주제로 연설했다. 박 시장의 미외교협회 초청 연설은 2014년에 이어 두번째다. 2014년 연설은 ‘악순환에서 선순환으로의 변화(A change from vicious circle to virtuous circle) - 협치, 인간의 존엄, 전략적 현실주의, 신뢰형성’이 주제였다.
박 시장은 이어 미국 내 대북전문가로 꼽히는 스캇 스나이더 선임연구원과 ‘한반도 평화’를 화두로 좌담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워싱턴 외교인사, 미국 내 한국 관련 전문가 등 30여 명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미외교협회 초청 연설에 앞서 박 시장은 이 날 오전 미 국무부에서 브라이언 불라타오(Brian Bulatao) 차관과 만나 한반도 평화 정착 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미주한인의 날’(1월13일)을 맞아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로 열린 ‘자랑스런 한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한인사회의 발전을 이끌고 한미 우호증진에 기여한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웬디 커틀러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 등이 함께했다.
박 시장은 이 날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 스나트업계에서 주목받는 한국계 청년 창업가 팀 황(한국이름 황태일)이 이끄는 ‘피스컬노트(FiscalNote)’사를 방문했다.
피스컬노트는 모든 상‧하원의원의 영향력이나 데이터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법안 통과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FN Forcast), 입법정보 분석(프로퍼시, Prophecy), 규제정보 분석(소나, Sonar)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박 시장은 팀 황과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와 AI를 행정에 효율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