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서…농정의 핵심 이정표 집중 논의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문재인 정부의 농업·농촌 정책기조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농정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오는 22일 ‘제23회 2020 농업전망’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어민에 혁신·성장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 틀을 과감하게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농정정책 기조에도 불구하고 이해관계의 조정, 실천 과제의 구체화 등 과제가 산적한 게 우리 농업·농촌의 현실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농정 과제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농업전망은 한국농업경제연구원이 1998년부터 농업무분 대내외 환경 변화와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전망하고 예측력을 높여 생산자, 소비자, 정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유도하기 위해 해마다 연초에 개최하고 있다. 지난 22년동안 관련 산업계, 학계, 중앙과 지자체의 농정 담당자들이 참석해 한 해의 농정을 전망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는 ‘농업·농촌 포용과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 아래 ▷2020년 농업·농가경제전망 ▷농업·농촌의 포용과 혁신을 위한 농정의 핵심 이정표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등 3부로 진행된다.
▶과감한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현안 산적=문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전북 전주 한국농수산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서 농정 틀 전환을 위한 5대 목표로 ▷사람·환경 중심 농정 구현 ▷살고 싶은 농어촌 ▷농수산물 수급 관리 및 가격 시스템 선진화 ▷스마트한 농어업 ▷‘푸드 플랜’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 농어업 정책은 농어민의 정직함·숭고함에 대답해야 한다”며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정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성장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대통령이 과감한 농정 틀 전환에 대한 의지를 표방했지만 실질적인 농정 전환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공익형 직불제 개편, 농산물 수급관리 등 풀어야하는 현안들이 즐비하다.
▶‘농업·농촌 포용과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전망 1부인 ‘2020년 농업·농가경제전망’에서는 ‘글로벌 경제 변화와 한국의 농업’과 ‘2020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 등 주제발표가 진행, 올해 우리나라 농업의 여건과 거시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농정의 핵심 이정표를 논의하는 2부는 ‘농정 전환’, ‘포용 농촌’, ‘농업 혁신’, ‘수급 관리’ 등 4개의 분과로 구분해 진행된다. 농정 전환 분과에서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농정 과제’, ‘공익형 직불제 어떻게 개편되나’, ‘농업 환경보전 프로그램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포용 농촌 분과에서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 ‘사회적 농업, 연대와 협력의 실천’ 등의 주제를 다룬다.
산업별 현안과 전망을 논의하는 3부는 곡물, 과일·과채·임산물, 채소, 축산 등 4개 분과로 진행된다. 이들 분과에서는 국제곡물, 쌀, 콩·감자, 과일, 과채, 단기 임산물, 양념채소, 엽근채소, 한육우, 낙농, 가금류, 양돈 등 각 산업의 동향과 전망, 주요 현안에 대해 진단하고 논의한다.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농업전망은 농업인·농업관련 종사자과 함께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면서 “올해는 문 정부의 핵심 농정 기조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