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억원 미만 R&D 인력 기근 더욱 심각
-“기술 스타트업 등장 위해 R&D 역량 강화 중요”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정부가 2023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 핵심인재 6493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소 ICT 기업의 연구개발(R&D) 부족 인력이 2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만502개 조사모집단을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조사한 ‘2019 ICT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R&D분야의 부족 인력이 2665명으로 전체 부족인력(4352명)의 61.2%를 차지했다.
기능생산(1152명), 일반사무(250명), 경영·관리(195명), 영업·판매(85명), 단순노무(5명)와 비교해, R&D 분야의 부족 인력이 가장 많았다.
ICT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SW)업종에서 R&D 부족 인력이 1385명을 보였다. 정보통신방송기기 업종과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의 R&D 부족인력은 각각 1046명, 234명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 중에서는 IT서비스(1355명)와 정보통신응용기반기기(645명) 분야의 R&D 인력 부족이 두드러졌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10억~50억원 미만 규모에서 1181명으로 가장 많았다.
1억원 미만 353명, 1~5억원 미만 743명, 5~10억원 미만 194명, 50~100억원 미만 142명을 보였다.
반면, 100억원 이상 기업의 R&D 부족인력은 52명으로, 100억원 미만의 중소 ICT 기업에서 R&D 인력 기근이 더욱 심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00명 미만 중소 기업의 부족 인력이 2588명, 100명 이상은 77명을 보였다.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이 대기업에서도 핵심 과제"며 "참신한 기술 스타트업들이 활발하게 등장할 수 있도록 중소 R&D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올해 ICT 인재 양성에 786억원을 투입, 2023년까지 핵심인재 6493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