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우려에 ‘안전자산’ 쏠림
전면전 가능성 잦아들며 안정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불안한 국제정세 영향으로 8일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오전 중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 소식에 원화값이 급락하고, 채권값이 급등하다 오후들어 전면전 우려가 잦아들면서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란이 미국을 향한 보복공격을 감행한 8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30분께 전 거래일보다 2.3bp(1bp=0.01%) 낮은 연 1.308%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란이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하자 채권금리는 이내 회복돼 오히려 전일 대비 3.2bp 상승한 1.363%에 장을 마쳤다. 1년물과 0.7bp, 5년물도 4bp씩 각각 올랐다. 10년물은 1.7bp, 20년물은 0.1bp 상승했다. 반면 30년물은 0.9bp 하락해 연 1.604%를 기록했다. 50년물도 10년물과 유사하게 0.8bp 내렸다.
외환시장에서도 오전 한때 1180원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하락, 전날보다 달러당 4.4원 상승한 1170.8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관계자는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소식 직후만 해도 군사충돌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으로의 쏠림이 나타났지만, 오후 들어 이란의 확전 자제 발표로 전면전 가능성이 낮아지자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