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강소기업 100 등은 최대 100억원 ‘통큰 지원’

창업 지원에 2조5500억원…전년 대비 22.6% 증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020년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올해보다 9200억원(25.1%) 증가한 4조5900억원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도약과 활성화, 스마트공장 등 신산업 도약, 창업 지원 등에 방점이 찍힌 정책자금은 예년보다 일주일여 앞선 24일부터 공급된다.

중기 정책자금은 기술과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1.85~2.65%)로 장기(5~10년) 융자하는 자금이다. 중기부는 이를 성장단계별로 창업기 기업에는 2조5500억원을, 성장기 기업에는 1조7300억원을, 재도전에 나서거나 긴급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는 31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분야에 대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 중기부는 ‘신산업 및 소부장 하이패스’ 요건을 마련했다. ‘강소100 기업 선정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이나 ‘미래기업혁신지원위원회’가 추천한 3대 신산업 분야 유망기업은 세금 체납여부 등 최소 요건 심사 후 적시에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한도는 최대 100억원이며 5년간 3회로 제한하는 중복 지원에서도 예외가 인정된다.

‘DNA(Data·Network·AI) 코리아’를 일구기 위한 신산업 분야 중기에 대해서는 100개사를 공모 방식으로 발굴해 총 2000억원 상당의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터, 네트워크, AI 외에도 스마트공장과 자율주행차, 바이오헬스 등 8대 선도사업 분야가 대상이다.

창업 지원은 초기 단계 지원 외에도 창업 이후 데스밸리(3~7년) 극복 단계에 있는 기업 지원 등으로 다각화한다. 업력 3~10년 중소기업 중 혁신 성장 분야 기업에는 미래기술 육성자금(3000억원)이, 기술·경영 성과 우수 기업에는 고성장촉진자금(3000억원)이 신설됐다. 고성장촉진자금은 상시 종업원수 10인 이상 기업 중 3년간 매출이 연평균 20% 이상, 고용은 10% 이상 증가한 기업이 대상이다.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전용자금은 5000억원이 배정됐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집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32개 지역본부에서 담당한다. 박영선 장관은 “혁신기업의 성장을 통한 스마트 대한민국, 벤처 4대 강국 실현이 가능하도록 마중물인 정책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