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 단독 주관…장재훈 대표 “희소성 높은 투자기회”
올해 서울 호텔 거래량 1.3兆…평년 대비 3배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국내 최상급 랜드마크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호텔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얏트 호텔 매각을 단독 주관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랑라살(JLL)은 지난 18일 홍콩계 투자기업 PAG와 인마크자산운용이 이끄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매각이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하얏트의 장기적인 호텔 위탁운영 계약을 통해 그랜드 하얏트 브랜드로 계속 운영된다. 다만 정확한 매각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7만3272㎡(2만2164평)에 달하는 넓은 면적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상 18층 건물에 615개의 객실로 구성돼 있다. 최근 모든 객실과 시그니처 그랜드볼룸 등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로 새 단장을 마쳤다.
장재훈 JLL코리아 대표는 "이번 매각은 특급호텔 시장 진입이 어려운 서울에서 높은 희소성을 지닌 전례 없는 투자 기회로 주목받았다"며 "거시 경제의 개선과 제한적인 호텔 공급 등 서울 호텔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JLL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올해 3분기까지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측면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가장 유동성이 높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에서는 뉴욕, 파리에 이어 세 번째다. 호텔 부문만 봐도 올해 서울에서만 약 11억달러(약 1조2800억원)의 거래량이 기록됐는데, 이는 2012~2018년 연평균 거래량의 3배 이상 규모다.
JLL 호텔·호스피탈리티 그룹의 코리 하마바타 아시아 시니어부사장(SVP)은 "현재의 거래 실적 추이를 보면 서울은 올해 이용 가능 객실당 수익 측면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호텔 시장 전망은 국내의 건전한 수요, 해외 방문객 증가, 신규 공급 제한 등 양호한 수요와 공급 상황으로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