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플과 ‘한국어 무상교육’ 협약
내년부터 하이퐁서 한국문화 교육
해외투자 지원 연계 사회공헌 앞장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사진)가 신남방 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에 한국어 무상교육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사업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2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LG디스플레이㈜, ANZ은행,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세종학당재단과 ‘베트남 하이퐁 한국어교육 CSR 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무보 등 5개 기관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뜻을 같이 하고 한국어 무상 교육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베트남 하이퐁 공단 소재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에 근무하는 베트남 현지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이 무료로 제공된다.
무보는 이 사업을 위해 4000만원 출연 등을 통해 총 9000만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무보가 이달 베트남 하이퐁에 진출한 LG디스플레이 OLED 제조공장 증설에 1억70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지원한 것이 계기가 됐다. 무보가 LG디스플레이(주)와 ANZ은행의 협력을 이끌어 내면서 이번 사업이 최종 성사됐다.
세종학당재단은 교육과정을 총괄하며 사회적 기업인 KAYD(Korean At Your Door)가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공을 맡는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을 확산하고 신남방 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과의 우호적 협력관계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이번 사업은 전통적인 단순 기부 방식에서 벗어나, 해외투자 지원과 연계해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의미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무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