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12.9%로 12.2% 그친 ‘미우새’ 따돌려

‘1박2일’ 등도 호조…“KBS 편성 전략 덕” 평가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2 방송 화면 캡처]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2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2019 KBS 연예대상을 거머쥔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와 ‘일요 예능 전쟁’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라섰다. 수년간 일요일 밤 예능 선두를 달려온 ‘미우새’를 넘어선 것이다. ‘슈돌’은 지난 21일 방송된 KBS 연예대상에서 출연 중인 아빠들(도경완·샘 해밍턴·박주호·문희준·홍경민)이 대상을 타는 기쁨을 누렸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 ‘슈돌’ 시청률은 10.9%-12.9%를 기록했다. ‘미우새’는 이보다 앞선 오후 9시부터 시작하고, 편성도 3부로 쪼개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러나 11.6%-11.1%-12.2%에 그치며 오래 지켜온 왕좌를 ‘슈돌’에게 내줬다. 앞서 ‘슈돌’은 KBS 예능 ‘1박2일’이 일요일 저녁에 복귀하면서, 그 시간 대신 일요일 밤으로 자리를 옮겼다. 방송 시간을 이동한 지 3주 만에 해당 시간대 선두를 차지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슈돌’·‘1박2일’뿐 아니라 ‘1박2일’ 전 방송하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토요일 밤으로 자리를 옮긴 ‘개그콘서트’까지 시청률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KBS의 이번 편성 전략은 영리했다는 것이 방송가의 평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미우새’의 부진에 대해 “최근 성 추문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가 사실상 하차하는 등 악재를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슈돌’·‘미우새’와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와 ‘구해줘 홈즈’는 각각 2.7%-3.1%와 5.5%-6.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