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귀는당나귀귀'·'걸어보고서'·'아이돌룸'·'뭉쳐야찬다' 등
올해 예능 제작매출 100억원…내년 확대 전망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에프엔씨엔터가 KBS 주요 예능에 이어 간판 프로그램 '1박2일' 제작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엔터주 전반의 센티멘트 회복이 시작되면서 지난 달말 저점 이후 10%이상 급등한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프엔씨엔터 주가는 전날 기준 8000원을 기록해 지난달 21일 이후 10.5%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YG, SM, JYP 등 3대 기획사의 상승 폭보다 높은 수준이다.
에프엔씨엔터는 유재석, 정해인, AOA의 소속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매니지먼트뿐 아니라 최근 KBS와 JTBC 주요예능 제작에 참여하면서 사업보폭을 넓히고 있다. 종속회사 에프엔씨프로덕션이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KBS '1박2일', '살림하는남자들2', '사장님귀는당나귀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JTBC '아이돌룸', '뭉쳐야찬다' 등 7개에 달한다.
이달 방송을 시작한 '1박2일 시즌4'는 KBS에서 정준영 관련 노이즈를 딛고 부활시킨 프로그램으로, KBS의 애정도와 관심이 높다는 측면에서 안정적인 고정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주 방송 2회만에 일요 전체예능 시청률 1위로 올라서 무난히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뭉쳐야찬다'는 안정환 지휘 아래 허재, 양준혁, 박태환, 이봉주, 이만기 등 스포츠 레전드들이 모여 축구를 하는 컨셉으로, 종편채널에서 6~7%에 달하는 높은 시청률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에프엔씨엔터 관계자는 “올해 예능 제작매출 1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뭉쳐야찬다', '옥탑방의문제아들', '아이돌룸'의 수익이 좋은 편”이라며 “올해 제작했던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1박2일' 실적까지 반영되면 내년 매출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프엔씨엔터는 내년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프엔씨엔터가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100% 출자한 자회사 에프엔씨스토리는 이호재‧강효진 감독, 이소정‧고명주 작가와 계약했다. 이 감독은 ‘작전’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로봇, 소리’로 우디네 극동 영화제 관객상을 받았다. 강 감독은 ‘미쓰 와이프’와 ‘내 안의 그놈’을 연출했으며 이 작가와 고 작가는 각각 ‘톱스타 유백이’와 ‘결혼전야’를 집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