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확대 보급 목표

현대차·포스코·삼성디플 등

대·중소기업 연결 경쟁력 강화

지난해 말부터 중소·영세 제조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지원 중인 정부가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적극적인 연결과 상생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원하는 기업 모두에게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겠다는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7903개가 보급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들 공장은 생산성 30% 증가, 고용은 기업당 3명이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또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영세기업(매출 10억원 이하)의 경우 생산성이 36% 증가하고 매출도 202%로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재 중소·영세기업의 스마트공장 수준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에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연결과 상생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지속 추진해 대기업의 스마트공장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더 나아가 ‘포스코형’, ‘삼성형’, ‘현대자동차형’ 등 업종별 대기업을 중심으로 동일 업종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기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등대공장인 포스코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AI 분석 서비스 지원 등 포스코형 스마트공장 확산에 대해 협력을 논의 중이다.

올해는 더 많은 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대기업·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했다.

참여 대기업은 지난 2018년 삼성, 현대차, 포스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올해 LG전자 등이 추가로 참여했으며, 출연도 2018년 4개 대기업 121억원에서 올해 8개 대기업 및 공공기관 210억원(잠정)으로 늘었다.

올 초에는 전국 TP(19개)에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하는 등 지역 중심의 스마트공장 보급체계를 완성했으며 지역에서 스마트공장을 직접 보급하는 등 자율권을 부여하자 지자체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지역 별도 예산편성 금액도 2018년 6개 지자체 96억 2000만원에서 올해 16개 지자체 488억원에 달한다.

내년도 중기부의 핵심정책 과제는 ‘세계 최강의 DNA(Data, Network, AI) Korea 구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르고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이 시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신산업 기반을 다지는 해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지금까지 스마트공장 보급에 중점을 뒀다면, 내년에는 AI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스마트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분석·처리할 수 있는 제조 데이터센터를 구축(67억원)한다.

스마트 센서(47억원)와 가상물리시스템(20억원) 등 스마트공장의 데이터 수집·활용 기술개발 신규 추진하고 대용량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제어키 위해 중소·벤처기업 전용의 AI 클라우드와 고성능컴퓨터 도입 추진(예타, 5년간 3360억원)한다.

김영태 기술혁신 정책관은 “중소벤처기업이 AI·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더 똑똑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AI와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