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간 19억 달러(한화 2조2000억원)규모의 국제연합(UN·유엔) 식품 조달시장에 우리 농식품 기업 진출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 농식품 및 연관산업 유엔 조달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가 전날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열렸다.
식품 분야를 포함한 전체 유엔 조달시장(188억 달러 규모)에서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1.08%로 미미한 상황이다. 전체 유엔 조달시장에서 식품류는 약 19억 달러 규모로 10% 수준이다. 이 중에서 유엔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약 89%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WFP와 유니세프의 주요 조달 상품 중 곡물이유식·영양보충식 분야에 한국 식품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관련 업계와 국제기구 수요에 맞는 신규 상품 개발을 지원해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설탕·분유 등 일반 식품류와 농약·비료 등 농업 전후방 연관 산업 분야도 유엔 공급 조달 품목으로 진출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 꼽힌다. 농식품부는 조달청·조달연구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조달 지원 전문기관들과 ‘한국 농식품 유엔 조달시장 진출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진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농식품 수출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에는 한국 농식품이 유엔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oskym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