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팬오션 BDI 상승·IMO 규제 수혜 전망
대한항공, 반도체 수요회복 화물실적 개선 기대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KTB투자증권은 항공·해운 업종은 올해 경기 부진으로 주가가 충분히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추천했다. 벌크선운임지수(BDI) 상승의 수혜가 전망되는 팬오션과 화물 감익 종료가 예상되는 대한항공을 선호주로 꼽았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운송업종 주가는 현대글로비스를 제외하면 전 종목이 코스피대비 부진했다”며 “코스피가 11월 연 초 대비 상승률(YTD)이 2%였지만 CJ대한통운 –6%, 대한항공 –25%, 제주항공 –26%, 진에어 –25%, 팬오션 –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항공주가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며 “대항항공은 여객사업은 양호했지만 글로벌 화물 업황이 부진했고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상반기 여객 수요 성장 둔화, 하반기 일본 불매운동 등으로 주가가 레벨 다운됐다”고 덧붙였다.
내년은 완연한 경기 회복은 아니더라도 글로벌 상품 교역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에 따라 항공 및 해운 주식의 비중을 늘리는 게 합리적이라고 KT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무역기구(WTO)는 내년 글로벌 상품 교역량이 각각 3.5%,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운송업종 중 팬오션을 최선호주로 지목했다. 아울러 대한항공도 내년 눈여겨봐야할 운송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BDI의 흐름과 궤를 같이 하는 팬오션의 주가는 최저점이라고 판단된다"고 했고 “글로벌 화물 경기와 국내 수출 여건이 개선되는 점이 대한항공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며, 특히 화물 매출에서 한국발 비중은 약 24%에 해당됨에 따라 IT 제품군의 수출 개선은 항공 화물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