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보수통합·총선 등 숙제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열린 9일 국회에서 심재철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열린 9일 국회에서 심재철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심재철(5선)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9일 선출됐다.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재원(3선) 의원은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호흡을 맞춘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의원총회에서 심 의원을 원내대표,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결선 투표까지 간 끝에 전체 106표 중 52표를 얻어 당선됐다.

원내 사령탑에 오른 심 의원은 선출과 동시에 한국당을 뺀 여야 ‘4+1’ 협의체가 강행 처리 움직임을 보이는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제 개편안·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등을 저지하기 위한 협상 등에 나서야 한다. 심 의원도 ‘패스트트랙 정국 돌파’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또 황교안 대표와 함께 보수통합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 4월 총선 때 승리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도 힘 써야 한다.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열린 9일 국회에서 강석호(앞줄 오른쪽부터), 유기준, 김선동, 심재철 후보가 착석해 있다. 연합뉴스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열린 9일 국회에서 강석호(앞줄 오른쪽부터), 유기준, 김선동, 심재철 후보가 착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이례적으로 재선부터 5선까지 출마하는 등 4파전으로 진행됐다. 어느 후보도 대세론을 형성하지 못했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막판 정견 발표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로써 임기를 마치고 원내 지도부에서 물러나게 됐다.

앞서 황 대표는 의원총회 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원내대표단은 패스트트랙 2대 악법을 저지하고, ‘친문(친문재인) 3대 농단’과 관련한 강력한 대여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며 “4월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가야 하는 무거운 과제도 안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