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소니·‘통신’ NTT·‘車’ 도요타
연초대비 주가 20%대 이상 상승
일본 상장지수펀드 30%이상 수익
일본 펀드들이 연초 이후 30% 넘는 수익률을 보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다. 전기·통신·자동차(電·通·車) 종목들이 수익률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인 ‘한국투자KINDEX일본레버리지증권ETF’와 ‘KBSTAR일본TOPIX레버리지증권ETF’는 연초 이후 각각 32.6%, 31.8% 가량 수익을 냈다.
이들 ETF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ETF를 담아 수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ETF가 투자한 일본 상장 ETF인 ‘다이와 ETF-토픽스(DAIWA ETF-TOPIX)’·‘노무라 토픽스 ETF(NOMURA TOPIX ETF)’ 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종목들이 전기·통신·자동차로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전기전자 분야에서 소니, 통신 분야에선 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NTT), 차량 부문에선 토요타가 수익률 견인의 일등공신으로 드러났다.
소니는 펀드 고수익에 가장 크게 기여한 종목이다. 연초 5만5645원대였던 소니 주가는 지난 15일 기준 약 7만2237원으로 30%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시가총액은 80조원에 다다랐다. 소니는 지난 9월에는 7년만에 신용등급이 BBB+에서 A-로 상승하면서 주가가 최고치를 찍기도했다.
NTT는 연초 4만8673원이던 주가가 5만8672원으로 20% 넘게 올랐다. 해당 회사는 세계적 통신기업으로 최근 10년후 상용화가 예상되는 6세대(6G) 이동통신 서비스 주도권을 잡기위해 미국 업체들과 제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연초 대비 23% 주가가 상승했다. 연초 6만8156원이던 주가가 8만4051원으로 상승하며 현재 시가총액이 250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도요타는 지난 7일 실적 발표에서도 반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3년연속 경신했다. 상반기 매출만 163조원, 순이익 13조원에 달하는 성적표로 꾸준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 ETF 상품 고수익에 엔화 절하가 한몫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일본 주식시장은 주로 수출위주이기 때문에 통화약세일 때 좋은 성적을 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