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유럽을 비롯한 미국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7일 (현지시간) 환경 운동가들이 기후변화에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요구하며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다.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인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 소속 수백 명의 시위대들은 이날 런던과 마드리드, 베를린, 뉴욕등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요구하며 시위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들은 런던 시위대는 웨스트민스터 다리, 램버스 다리, 트래펄가 광장등 정부 주요 관공서 주변 도로에 텐트를 설치하고 차량을 세웠다. 이날 시위로 276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마드리드에서도 시위대들이 출근 시간대에 주요 도로를 점거했다. 스페인 환경부 앞에 수백명의 시위대들이 텐트 등으로 캠프를 차렸다. 마드리드에서도 3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암스테르담도 도로를 막은 시위대 가운데 100명 이상이 경찰에 연행됐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서는 시위대가 붉은 페인트를 쏟아붓는 바람에 황소 상이 봉변을 당하도 했다.
한편 이번에 도로 점거시위를 벌인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멸종저항'은 2025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하기 위한 정책을 각국 정부에 요구해왔다.
지금이라도 기후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인류가 멸종할 것이라는 주장하는 이 단체는 앞으로 2주간 전 세계적으로 60개의 도시에서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요구하며 비폭력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