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서양의 핼러윈 축제가 국내 젊은 세대에게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식음료업계는 매년 핼러윈데이(10월31일)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핼러윈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이미지 공유를 즐기는 세대라는 점에서, 업계는 눈길 끄는 비주얼의 신메뉴로 이들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5일 버거킹코리아에 따르면 버거킹은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스크림몬스터X’를 지난 4일 출시했다. 스크림몬스터X는 버거킹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버거 ‘몬스터X’의 핼러윈 에디션이다. 압도적 크기와 특별한 소스, 화이트 번이 특징이다. 스테이크 패티와 킹 치킨 패티, 스모크향 베이컨의 3가지 고기에 매콤한 디아블로 소스와 불고기 소스가 더해져 매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저온에서 장시간 구워낸 화이트 번은 한층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오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버거킹코리아 관계자는 “버거킹의 베스트셀러 메뉴 몬스터X에 핼러윈의 재미요소를 더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압도적 크기의 푸짐함과 환상적인 맛이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빽다방은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시즌테마 음료 ‘할로윈스무디’를 선보이고 있다. 할로윈 스무디는 짙은 회색빛깔의 음료 베이스에 섬뜩한 느낌으로 흘러내리는 붉은 색 비주얼이 눈길을 잡는다. 다소 오싹한 비주얼과 달리 회색빛 음료 베이스는 상큼한 오렌지맛을, 붉은 색 소스는 달콤한 딸기맛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처음에는 제공되는 비주얼 그대로 맛본 뒤, 음료를 잘 섞어 마시면 더욱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할로윈스무디는 다음달 1일까지 시즌한정 판매된다.
던킨도너츠는 다가오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안녕? 난 처키야’ 도넛을 최근 선보엿다. 스트로베리와 크림치즈 두 가지 필링이 들어간 듀얼 필드 도넛으로, 핼로윈 인기 캐릭터 ‘처키’를 활용해 만든 패키지와 도넛 픽(Pick, 꼬치)을 함께 제공한다. 오는 14일부터는 미이라 모양 도넛에 바바리안 필링을 듬뿍 넣은 ‘돌아온 미이라’, 핼러윈 파티를 연상시키는 알록달록한 스프링클이 뿌려진 ‘할로윈 후로스티드’와 ‘할로윈 먼치킨’ 등 3종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매운맛 마니아층을 겨냥해 치명적 매운맛을 내세운 ‘뱀파이어 치킨’을 최근 출시했다. 블러드 레드소스로 맛을 낸 뱀파이어 치킨은 매운맛을 1~3단계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특히 3단계는 매운맛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1만4000SHU(당사분석치 기준)으로 측정돼 '핵불닭볶음면 미니'(1만2000SHU)의 매운맛을 넘어선다. BBQ는 뱀파이어 치킨이 ‘맵덕(매운맛 덕후)’들뿐 아니라 핼러윈데이를 준비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이벤트 메뉴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