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박채윤(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2019(총상금 14억 원)에서 우승했다. 박채윤은 1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737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냈다. 선두와 6타차 6위에서 출발한 박채윤은 전반에 2,4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16번 홀에서 6미터 거리의 긴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마쳤다. 우승한 박채윤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마음을 내려놓고 쳤는데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무조건 정규 타수 온 그린에 신경쓴 게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한 “큰 대회에서 우승할 줄 몰랐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목에 통증이 있어 다음주 대회도 취소했는데 회복해서 남은 시즌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2013년 투어에 데뷔한 박채윤은 지난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뒤 이번에 첫 메이저에서 우승했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47.81야드로 투어 11위에 올라 있는 박채윤은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11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확률 57.68%로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박채윤은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2위에 이어 이번 주 우승을 추가했다. 이전까지 시즌 상금 2억9836만원이었던 박채윤은 우승상금 3억5천만원을 더해 단숨에 상금 랭킹 2위로 뛰어오르면서 하반기 상금 경쟁의 한 축으로 급부상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넬리 코다(미국)는 버디 2개에 보기 4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치면서 부진해 이정민(27), 김소이(25)와 공동 2위(4언더파 284타)로 마쳤다. 3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 코다는 첫 홀에 짧은 퍼트를 놓치더니 6번 홀에서는 티샷이 카트도로 옆 깊은 러프로 가면서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 들어 13, 14번 홀에서도 연속 보기로 선두를 내주었다. 파3 15번 홀에서 티샷이 깃대를 맞히면서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으나 선두를 되찾기에는 한 타가 부족했다. KLPGA 투어 8승을 기록한 이정민(27)은 1언더파 71타, 단독 2위로 출발한 김소이(25)는 3오버파 75타로 역시 타수를 잃어 공동 2위로 마쳤다. 상반기 시즌 4승을 거둔 대세 최혜진(20)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5위(3언더파 285타)에 자리했다. 일본여자프로(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민영2(27)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한 때 선두에 올랐으나 이날 3오버파를 적어낸 루키 이가영(20)과 공동 6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 5년전 챔피언 김효주(24)는 4오버파 76타를 쳐서 이날 1언더파를 친 장하나(27), 1오버파의 박신영(25), 루키 이소미(20)와 공동 8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파5 1번 홀에서 김효주는 그린 앞 벙커 옆의 부족한 공간에서 클럽을 들고 몸을 뒤로한 채 클럽을 반대로 뒤로 쳐서 홀에 붙이는 신기한 묘기 칩샷을 선사하면서 갤러리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JLPGA투어의 초청 선수이자 ‘일본 황금세대’의 주역인 카와모토 유이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12위, 요시모토 히카루는 1언더파를 쳐서 공동 15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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