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원 투자, 이화산단 내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
울산 자동차산업 새로운 도약 계기 마련 및 일자리 창출
동남정밀㈜, 동희산업 등 부품기업 국내복귀 협약도 가져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형 일자리'의 스타트를 알리는 현대모비스 주식회사(대표이사 박정국)의 친환경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이 28일 오전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렸다.
패러다임의 변화와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모비스의 신규 투자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경제부총리, 산업부장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등 정부관계자와 유관기관, 송철호 시장, 국회의원, 울산상의 회장 등 지역 주요인사와 기업인, 현대모비스, 동남정밀, 동희산업 등 자동차 부품기업 대표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이 공장은 2021년 양산을 목표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 역할을 담당하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동남정밀㈜, ㈜동희산업, ㈜세진씰, ㈜서일, ㈜세원정공 등 5개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국내 복귀가 주목된다.
이 가운데 자동차 변속기와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동남정밀㈜와 배터리팩과 수소저장장치를 생산하는 ㈜동희산업은 울산에 540여억원을 신규 투자해 약 17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오늘 현대모비스의 친환경부품공장 기공식과 자동차부품 중소·중견기업들의 지역 내 신규 투자를 계기로 친환경 미래형자동차인 수소차에 이어 전기차 생산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번에 이루어지는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창출, 그리고, 지역사회의 응원이 모아지면 울산 경제가 반드시 재도약 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복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동남정밀, 동희산업 등 5개 자동차 부품기업들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복귀 투자 및 고용계획 이행, 친환경차부품 생태계 조성, 인센티브 신청, 투자애로 해소 등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국내복귀 지원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