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검법남녀’ 시리즈로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받는 노도철 PD가 MBC를 떠난다.
노 PD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MBC에 사표를 제출했고 전날 수리됐다”고 밝혔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1971년생인 노 PD는 서울대학교 불문과와 서강대 영상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6년 드라마 연출의 꿈을 안고 MBC에 입사했으나 당시 선배이던 주철환(당시 MBC 예능 제작국) PD의 권유로 예능 제작국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게릴라 콘서트’, ‘느낌표-하자하자’ 등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예능 PD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다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등 시트콤 연출에 이어 ‘종합병원2’, ‘반짝반짝 빛나는’, ‘검법남녀’ 등을 통해 본인이 원했던 드라마 PD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노 PD는 그의 대표 연출작인 ‘검법남녀 시즌2’부터는 작품 제작 전반에 관여하는 크리에이터 자격으로 참여해 시즌제를 안정감 있게 끌고 가는 데 기여했다.
노 PD의 사표와 관련 ‘검법남녀 시즌3’ 제작 가능성에 대해 MBC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