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역과 용산역, 청량리역을 오가는 무료 열차가 이번 한화클래식 주말에 운행된다.
가평역과 용산역, 청량리역을 오가는 무료 열차가 이번 한화클래식 주말에 운행된다.
지난해 굴봉산역과 골프장을 오가던 무료 셔틀과 무료 열차가 올해는 가평역에서 운행된다.
지난해 굴봉산역과 골프장을 오가던 무료 셔틀과 무료 열차가 올해는 가평역에서 운행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춘천)= 남화영 기자] 이번 주말 갤러리를 태운 무료 열차가 한화클래식으로 향한다. 한화클래식은 2년 전에 더 많은 갤러리들이 대회를 즐기도록 하기 위해 태안 골든베이에서 춘천의 제이드팰리스로 대회장을 옮겼다. 그리고 국내에 없었던 참신한 시도가 바로 무료 열차였다. 골프의 발상지인 영국에서는 디오픈이 열리는 로열리버풀 등의 골프장은 기차를 타고 골프장에 갈 수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는 몇 년 전부터 친환경 골프대회를 표방하면서 지역 전철역과 골프 대회장을 오가는 열차를 운영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2016년 15회 대회에서 이를 처음 시도했다. 일요일에 갤러리 무료 열차를 시범 운행했다. 일요일에 몰리는 갤러리 상황을 감안해 상하행선을 두 편씩 운영했다. 국내 처음으로 무료 갤러리 열차를 시행한 첫해 열차를 이용해본 갤러리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자동차를 운전해 교통체증을 안고서 골프장 근처까지 오는 불편함이 없고, 열차를 타고 오가면서 도로 정체에 대한 걱정과 부담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무료열차를 토요일까지 확대해 3, 4라운드가 열리는 주말에 이틀간 3편의 무료 갤러리 열차를 운행했다. 오전에 용산역을 떠난 열차는 청량리를 경유한 뒤 골프장에서 가까운 굴봉산역에 도착했다. 열차에서 내린 갤러리는 셔틀을 타고 골프장으로 향했다. 경기 관전을 마치고 돌아가는 열차는 반대로 굴봉산역에서 청량리역과 용산역에 닿았다.

2년의 시행 과정에서 개선 사항도 나왔다. 돌아가는 첫 번째 열차에 수많은 갤러리가 몰렸던 것이다. 반면 한 시간여 뒤에 운행한 두 번째 열차는 이용객이 많이 줄었다. 대회 조직위에서는 마음껏 대회를 구경하고 가라는 의도였으나 대회가 끝나는 시간이 열차 시간과 맞지 않을 경우 갤러리가 셔틀 버스에 몰리면서 길게 줄을 서는 일이 발생했다. 올해는 갤러리의 골프 대회 이용 방식을 보다 개선시키고 정교하게 만들었다. 지난해까지는 용산-청량리역과 굴봉산역을 오갔으나 올해는 ‘가평역’으로 종착역을 변경했으며 가평역에서 대회장까지 셔틀버스를 상시 운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세 열차가 아니더라도 가평역을 이용하는 갤러리는 언제든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대회장을 오갈 수 있다. 무료 전세열차는 토요일(8월 31일)과 일요일(9월 1일) 양일간, 용산역에서 오전 9시 30분, 청량리역에서 오전 9시 50분에 출발해 가평역에 오전 11시 15분 도착한다. 서울로 돌아가는 무료 기차편은 오후 5시 50분 가평역을 출발해 오후 7시 13분 청량리역, 오후 7시 33분 용산역에 도착한다. 가평역에서 다른 시간대의 일반 열차를 이용해도 되기 때문에 편의성은 더욱 높아졌다. 물론 다른 열차편은 무료 열차가 아니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는 불편함과 수고를 덜어준다.

가평역에서는 주변에 남이섬, 자라섬, 뮤지엄, 수목원 등의 주변 관광지가 있어서 다양한 열차 및 대중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 ITX의 경우 토요일과 일요일에 용산행은 오후 3시대에는 9분, 35분, 오후 4시대에는 11분, 40분, 오후 5시대에는 11분, 45분, 오후 6시대에는 17분과 46분에 출발한다. 전동열차의 경우 보다 자주 있으며 상봉행과 청량리행이 번갈아 운행된다. 물론 많은 역에 정차하기 때문에 시간은 무료열차보다 더 걸릴 수 있다. 대회장을 찾는 입장객들은 대회장 인근의 천연자원 수목원인 제이드 가든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제이드 가든에서는 페이스 페인팅과 가족 커리커쳐 이벤트가 진행된다. 3라운드가 열리는 토요일에는 제이드가든에서 오후 5시부터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고 한다. 대회 현장을 찾는 갤러리들에겐 다양한 경품이 주어지는 스크래치 경품권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주말에는 무료 전세열차도 운행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타고 가족 나들이를 할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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