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지휘봉…韓과 깊은 인연
日도안 리츠 영입 발표하며 사용
SNS서 논란…이미지 긴급 수정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PSV 아인트호벤이 전범기(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이에 PSV는 이미지를 수정, 재배포했다. PSV는 과거 허정무·박지성·이영표가 활약했고,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중국 21세 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구단이다. 이처럼 한국과 많은 인연을 맺은 구단이기에 전범기 사용 논란에 따른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PSV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적이 완료됐다. 도안은 PSV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며 일본 축구 대표팀 공격수 도안 리츠(21)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도안은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네덜란드 FC 흐로닝언으로 이적한 뒤 1년 만에 PSV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구단은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고 영입 절차는 며칠 내로 완료될 것이다”라는 말도 전했다.
문제가 된 것은 PSV가 도안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사용한 그래픽 이미지였다. 해당 사진의 뒷배경엔 전범기가 새겨져 있었다. 이를 본 일부 외국인들은 “이 깃발을 사용하다니, 진심인가”, “전범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사용하지 말라”며 전범기 사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PSV에 전달했다. 이에 PSV는 문제의 사진을 긴급 수정해 다시 배포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전범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이었던 일본의 군기(軍旗)로 사용돼 금기시되고 있다. 하지만 국제 대회서 심심치 않게 등장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