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R 이후 8일째 순매수 행렬
순매도 현대차·기아차와 대조
합병 대신 지분스왑 가능성 제기
최근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로 인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달 초 집중적으로 열린 해외 NDR(기업투자설명회) 이후라는 점이 오묘하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4일 이후 현대글로비스는 26일까지 연속 8거래일, 현대모비스는 23일까지 연속 7거래일 순매수가 이어졌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주식은 각각 464억원과 151억원 상당이다.
현대차그룹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536억원, 29억원 순매도 했다.
현대 글로비스는 지난달 30일(싱가포르, 홍콩)과 이달 19일(미주)에 NDR을 개최했고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에 북미·아시아 투자자를 대상으로 NDR을 진행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NDR에 대해 “대다수 투자자들이 2분기 실적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동시에 지배구조 개편 방안과 그에 따른 주주 환원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지배구조 개편안은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하반기 3300억원을 시작으로 3년간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현대모비스의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원호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