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대구에로’ 세징야가 호날두와 유니폼을 바꾸며 자신의 소원을 이뤘다.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대구의 세징야는 전반 44분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 앞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후 호우 세레머니를 펼치며 호날두에 대한 존경의 뜻을 표시했다.세징야는 팬들이 뽑은 팀 K리그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2라운드 현재 K리그 최다 공격포인트(8골 6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세징야는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서도 90분 간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세징야는 평소 자신의 우상으로 호날두를 꼽았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여러 차례 자신의 우상과의 유니폼 교환에 대한 뜻을 드러낸 그는 경기 전 호날두와 포르투갈어로 대화하는 등 계획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세징야의 간절한 바람이 통했던 걸까. 비록 자신의 우상이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세징야는 경기 종료 이후 호날두와 유니폼을 맞바꾸며 그토록 고대하던 유니폼을 손에 넣었다. 호날두와 유니폼 교환에 성공한 세징야는 “호날두가 경기에 투입됐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다만 그를 직접 눈으로 보고 포옹까지 할 수 있었던 건 나아게 큰 기쁨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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