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효능 살리고 체내 흡수율 높여
흑마늘건강즙·녹즙·홍삼 등 건강 관심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독자적인 발효기술을 적용한 제품 출시가 식품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발효기술은 원료가 본래 가진 영양을 향상시키고 맛을 살리는 데 효과적으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천호엔케어는 건강즙 '흑마늘 프리미엄'에 발효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특허 받은 효소분해공법을 활용해 추출한 국내산 마늘 14쪽 가량을 농축해 담았다. 마늘의 영양은 그대로 남고 특유의 냄새는 줄여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효소 분해를 통한 추출, 저온 진공 농축으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며 유효 성분 함량을 높였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발효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영양은 물론 맛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흑마늘 프리미엄은 효소분해공법과 최적의 숙성 과정을 거쳐 마늘이 가진 풍부한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녹즙의 '발효숙성흑도라지400'은 4년근 이상의 국내산 약도라지를 400시간 발효숙성해 만든 건강음료다. 1~2년근 일반 도라지에 비해 사포닌이 1.8배 이상 들어있는 4년근 국내산 약도라지를 엄선해 사용했다. 사포닌의 영양을 최대화하는 시간은 400시간(18일) 동안 발효숙성을 거쳤다. 이후 흑도라지와 감초, 배, 청도감, 더덕 등을 함께 담아내 도라지 특유의 쓴 맛은 줄이고 부드러운 음용감을 강화했다.
샘표는 '백년동안 마이크로발효 배·수세미즙'을 출시했다. 독자적 발효기술인 초미세공법을 활용해 원재료 고유의 맛과 향을 유지했다. 코와 목 건강에 좋은 국산 수세미와 배를 주 원료로 했으며, 항산화물질인 쿠마르산을 비롯해 식이섬유·사포닌·비타민·미네랄·폴라보노이드·안토시아닌 등 영양성분이 들었다.
샘표의 발효기술로 탄생한 '마이크로발효'는 원재료의 단단한 세포벽을 부수는 초미세공법으로 세포 속 숨겨진 영양을 끌어낸다. 이후 유산균 발효를 통해 저분자 형태로 바꿔 흡수를 더욱 빠르게 한다. 원재료를 통째로 영하 196℃ 초저온에서 갈아 넣어 영앙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한국야쿠르트의 '발효홍삼K'는 한국야쿠르트 발효기술로 만든 6년간 발효홍삼 제품이다. 효소와 유산균을 이용한 이중발효의 특허 받은 발효삼농축액과 유산균 100%로 발효한 발효홍삼 농축액을 사용했다. 홍삼이 미생물로 인해 발효되는 과정을 거치며 홍삼의 사포닌 분자가 쪼개지는데 이를 통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