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방한 중인 사우디 왕세자 참석 - 총 5조원 투자…수출 증대 연간 15억달러, 직접고용 500여명 등 효과 기대 -사우디아람코 “S-OIL 투자 통한 미래 성장 전폭 지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S-OIL이 사상 최대 규모인 5조원을 투자해 건설한 복합석유화학시설(RUCㆍODC) 준공식이 문재인 대통령과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S-OIL은 2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관과 칼리드 압둘아지즈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RUCㆍODC 공장은 작년 11월부터 상업 가동돼 운영중이지만, 이번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정유ㆍ석유화학 분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5조원 투자로 화제를 모은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S-OIL의 단독 대주주가 된 이후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첫 사업으로 양국간의 경제협력 면에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아람코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저부가가치 제품을 석유화학제품인 폴리프로필렌을 연간 40만5000t, 산화프로필렌을 연간 30만t 생산한다. 구체적으로는 잔사유 고도화시설(RUC)이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인 잔사유를 재처리해 휘발유와 프로필렌을 뽑아내는 설비이고, 올레핀 하류시설(ODC)은 프로필렌을 투입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만든다.

S-OIL 이사회 김철수 의장은 “43년 전 작은 정유사로 출발한 에쓰오일이 석유화학 하류 부문에 본격 진입하는 혁신적 전환을 이루게 됐다”며 “프로젝트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정부와 울산시, 대주주 아람코, 협력업체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S-OIL은 이번 투자를 통해 수출 증대 연간 15억달러(1조7000억원), 직접고용 500여명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 도입한 잔사유 분해시설은 최첨단 공정 기술을 적용해 프로필렌 수율을 25%까지 높였고, 원유보다 싼 고유황 잔사유를 사용해 원가 경쟁력 면에서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S-OIL은 전날 아람코와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스팀크래커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SC&D)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C&D는 2024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로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50만t 규모의 에틸렌 및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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