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이강인의 활약은 엄청나다. 세계 축구계가 그를 주목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이강인의 활약은 엄청나다. 세계 축구계가 그를 주목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더 이상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이강인의 골든볼(MVP)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대표팀이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 위치한 아레나 루블린에서 펼쳐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최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FIFA 주관대회 사상 첫 결승에 올랐다.이번 대회 최대 화제는 단연코 이강인이다. 대회 전부터 이강인은 손흥민에 버금가는 뉴스를 양산하며 팬의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관심에 이강인은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세계무대에서 화려한 테크닉과 왼발 킥력으로 상대를 쥐락펴락했다.공격 포인트도 자연스레 따라왔다. 조별리그 아르헨티나 전 오세훈 골의 도움을 시작으로 8강 세네갈전 1골 2도움, 4강 에콰도르전 결승골 도움 등 총 5개의 공격 포인트(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보통 대회 최우수 선수가 4강 이상 팀에서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이강인의 수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인다.물론 이강인의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다닐로 시칸(4골, 우크라이나), 세안드레아 피나몬트(4골 이탈리아), 세르히 부레트사(3골 2도움, 우크라이나)가 그의 경쟁 상대다.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 그리고 이탈리아-에콰도르의 3/4위전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강인이 수상할 경우 새로운 기록이 쓰인다. 한국 남자축구 부분 첫 골든볼이다.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론즈볼(MVP 3위)을 수상한 홍명보 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50)가 유일하다. 이강인을 향한 세계무대의 관심도 뜨겁다. 다가오는 시즌에 임대가 유력한 이강인에게 여러 팀이 달려들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에 따르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소속 아약스를 비롯해 잉글랜드 EPL, 스페인 라리가 팀들이 대거 영입을 문의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이강인은 “대회에 집중해 듣지 못했다”며 선을 그었다.디에고 마라도나(1979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2005 아르헨티나), 세르히오 아구에로(2007 아르헨티나), 폴 포그바(2013 프랑스) 등이 받은 골든볼 수상자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이 새겨질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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