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인 교체 카드 활용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소극적인 교체 카드 활용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파울루 벤투(50) 감독의 교체 카드 활용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한국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6월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선 결과 못지않게 교체 카드 활용 여부 또한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대표팀은 지난 7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A매치 3연승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홍철(29)과 황의조(27)가 각각 도움과 골을 기록하며 연승 행진에 일조했다.득점 당시만 해도 교체 투입된 이들이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벤투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는 듯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6번의 교체가 허용되는 평가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까지 교체 카드 3장만을 사용하며 많은 팬들의 비난을 샀다. 그는 이승우, 백승호 등 다양한 유망주들을 평가할 수 있는 실험적 성향이 짙은 무대에서 이들을 벤치에 남겼다. 이는 승리했음에도 부산을 찾은 5만 2,000여 명의 관중들이 아쉬움을 토로한 이유이기도 하다. 벤투 감독은 이전부터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로 선수단을 운영했다. 베스트 11을 정해놓은 가운데 부상, 차출 문제 등이 있지 않는 한 큰 틀을 바꾸지 않았다. 게다가 현재 벤투 감독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당장 9월부터 월드컵 예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전 팀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이란전 역시 호주전과 비슷하게 주전들이 대거 포함된 선발 라인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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