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 저동항 북방파제 부두 인근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해경과 119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울릉군 저동항(작은모시게) 관공선 선석 인근에서 울릉 수협유조선이 육상 유류탱크로 연료 이송작업중 경유가 부근 물양장으로 흘러 내렸다.
이 사고로 경유 300리터(소방서 추산)정도가 유출되면서 일부 경유 는 바다로 유입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119는 유화제와 유류흡착포를 이용, 방제작업에 나섰고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오일휀스를 설치후 기름띠를제거 하는등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유류 이송과정에서 안전을 점검하고 확인해야할 수협직원이 현장에 없어 말썽이 되고 있다.
주민 A(37)씨등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기름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될 때 현장직원은 보이지 않았고 사고현장 인근에서 화가로 보이는 관광객이 그림을 그리다 사고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울릉군 수협의 기름유출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에도 수협 주유소에서 유조차량이 해당 주유소 지하 유류 저장탱크에 기름을 채우던 중 휘발유 400리터 가량이 유출됐다.
당시에도 담당 직원의 업무미숙과 탱크 유류잔량 미확인으로 사고가 발생해 울릉군의 중심 도동시가지로 기름이 유출돼 한바탕 소동이 벌여졌다.
울릉군 수협은 당시 자체적으로 방제처리를 하다 사건이 확대되자 뒤늦게 관련기관에 신고하는등 사건 은폐의혹까지 받았다.
해경은 이번 사고발생 현장 일부 주민과 관광객들의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는 한편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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