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주치의가 이번부터 4회(예정) 정도 필자가 바뀝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지난주 ‘골프 레슨 없이 비거리를 늘리는 방법’에서 피트니스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기회가 되면 제가 운영하는 마일스톤 골프아카데미가 실제로 진행하고 있는 ‘골프 피트니스’를 알려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칼럼이 나간 후 꽤 전화를 받았습니다. 뜸 들이지 말고 바로 알려달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희 아카데미에서 전문 트레이너를 맡고 있는 김정도 트레이너에게 내용을 부탁했습니다. 이왕 소개할 바에는 더 전문가가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겁니다. 그래서 골프주치의가 한 달 정도 ‘김정도의 골프피트니스 주치의’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우정출연을 흔쾌히 받아준 김정도 트레이너에게 감사하고,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필자 주>
최완욱 원장님이 최근 ‘가성비 갑’ 이승연 프로의 우승으로 계기로 이 칼럼을 통해 저를 소개했습니다. 트레이닝 전문가로 열심히 살고 있을 뿐,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닌데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제 이력은 첨부된 프로필을 참고하시고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방송이나 유투브 등 각종 미디어의 골프레슨에서 하체사용(Low Back Turn)을 통해 비거리를 증가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몸을 다루는 게 직업인 제 입장에서 보면, 유연하지 않은 몸으로 유연하게 스윙하는 것을 고집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오히려 무리하게 허리를 돌리게 되면 심각한 통증이나 부상을 당할 수 있죠. 사실 운동에 있어 부상예방이 참 중요합니다. 골프 부상에 관한 연구를 보면 남자는 요부(허리) 손상 36%, 주관절(팔꿈치) 32.5%, 수부(손) 21.5%, 견관절 11%, 슬부 8.9% 순이고, 여자는 주관절이 35.5%, 요부 27.4%, 견관절 16.1%, 수부 14.5%, 슬관절 11.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McCarrol JR, 1990). 위 수치를 보면 허리부위 손상이 월등히 많이 나타난다. 이는 거리 욕심에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스윙을 하다가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이를 방지하게 위해 간단하지만 중요한 운동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골프를 위해, 우리 몸의 유연성을 강화하는 겁니다. 돈이 들지 않고, 집에서 언제든 손쉽게 할 수 있으니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원래 운동은 웜업(Warm-up), 준비운동, 본 운동, 마무리 운동, 쿨다운(Cool-down) 등 5단계로 세분화됩니다. 제가 ‘대타’로 진행하는 이 칼럼에서는 본 운동인 골프를 하는데 필요한 준비운동을 다루겠습니다. 말이 어려워서 그렇지 부상을 방지하는 운동과 부족한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번 첫 편은 허벅지입니다. ‘허벅지가 굵을수록 오래 산다’는 시쳇말도 있죠. 골프에서도 이 허벅지는 참 중요합니다. 흥미롭게도 허리 통증을 가지고 있는 골퍼는 대부분 햄스트링(Hamstring) 즉, 허벅지 뒤쪽 근육이 짧아져 있습니다. 주말골퍼들은 스트레칭의 필요성을 망각하고 골프 연습만 하는데요, 이는 실력향상의 지름길도 아니고, 부상을 초래할 위험이 큽니다.
기본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은 골퍼는 좌전굴(몸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림1>처럼 수건이나 끈을 이용하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끈이나 수건은 발가락 쪽에 걸쳐주고 허리는 최대한 곧게 편 상태에서 지긋이 당겨줍니다. 몸을 앞으로 숙이는 것이죠. 근육이 늘어나는 데는 최소 45초 이상이 걸리므로 1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양발에 수건을 걸쳐 당겼을 때 허리나 허벅지 뒤쪽에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그림2>와 같이 한쪽 다리씩 실시하면 됩니다. 바르게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에 수건을 걸쳐 그림처럼 당겨 준다. 이때 바닥에 있는 다리는 곧게 펴서 땅에서 떨어지지 않게 주의한다. 수건을 걸치고 있는 다리는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아야 합니다. 양쪽 각각 1분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허벅지 스트레칭은 하단의 짧은 동영상에 시범을 보였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김정도 트레이너]* 최완욱 프로. 마일스톤 골프 아카데미 원장. 체육학 박사. 타이틀리스트 TPT 교습프로. 이승연(KLPGA) 등 프로와 엘리트 선수는 물론이고 주말골퍼들에게도 친절한 맞춤형 레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 여름 레슨 어플리케이션 ‘이어골프’를 내놓았다. 티칭프로와 교습생이 한 자리에 없더라도 스윙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보내면 그것을 분석하고 해법을 파악해 다시 보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레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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