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이 들어설 울릉읍 사동항 전경 . 공항활주로는 좌측 안쪽 방파제를 이용해 건설될 예정이다(헤럴드 DB)
울릉공항이 들어설 울릉읍 사동항 전경 . 공항활주로는 좌측 안쪽 방파제를 이용해 건설될 예정이다(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공항건설이 파란곡절 끝에 확정되면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 29일 추정금액 5921억원 규모의 울릉공항 건설공사를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공고했다.

따라서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3년 만에 다시 주인을 찾아 나서게 됐다.

당초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지난 2016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됐다.

앞서 울릉공항은 3년 전에도 사업자를 모집했지만, 정부 예측보다 공사비가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을 맡겠다는 업체를 구하지 못했다.

당시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나선 가운데 적자 시공 우려가 불거진 탓에 모두 중도 포기하면서 낙찰자 선정이 불발됐다.

이후 국토부는 기본설계에 착수하며 입찰방법을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전환했고, 3년 만에 다시 입찰에 부치게 됐다.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다시 입찰 공고되면서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의 재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이들 건설사는 울릉공항 건설공사 입찰을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만큼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은 다음달 17일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70%+PQ)를 마감하고, 7월 2일 오후 현장설명회를 거쳐 10월 31일 입찰서 제출마감동시, 개찰 예정이다.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낙찰자가 선정되면 내년1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5월이면 울릉공항건설을 위한 역사적인 첫 삽을 뜨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울릉공항에는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길이 1200m, 너비 30m 활주로와 6개 계류장이 설치된다.공항은 울릉도 최남단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울릉공항은 국내 도서지역 소형 공항의 ‘신호탄’이다. 육지에서 먼 섬은 많지만, 섬 인구와 규모 등을 고려해 공항까지 만들 곳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울릉공항 건설은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수호한다는 상징성이 매우 중요하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공항입찰공고와 관련,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돼 일주도로 완전개통과 함께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와 관광 활성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하늘 길을 타고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함께하고자 온 세계가 몰려와 살맛나는 울릉이 될 것이다”며 활짝 웃는다.

노승철 부산지방항공청 울릉공항 담담계장은 “울릉도 현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울릉공항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돼 오는 2025년 울릉도행 하늘길이 열릴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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