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자산 양수→신주 취득…T커머스 사업 힘 실어준다 SK스토아, 지난해 매출 1165억 달성…프로모션 강화 등 173억 적자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SK브로드밴드가 완전자회사 SK스토아에 70억원 규모 스튜디오 및 방송장비를 넘긴다. SK브로드밴드는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고 SK스토아는 방송시설까지 강화, T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말 약 69억5400만원에 이르는 스튜디오 및 방송장비 일체를 SK스토어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SK스토아가 신주 발행하는 63만1355주(주당 1만1015원)를 취득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T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SK스토아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현물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스토아는 2017년 12월 SK브로드밴드의 T커머스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SK스토아는 후발주자로 T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만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스토아는 SK텔레콤 등 계열사의 지원으로 설립 1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지난해 매출 1165억원)하는 등 성장세다.

다만 사업 초반 마케팅 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적자(-173억원)를 기록했다. SK스토아는 시장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 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만큼 모회사 SK브로드밴드가 현물 출자, 유상증자 등으로 지원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SK스토아는 2021년까지 취급고 2조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K브로드밴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 분사, 스튜디오 및 방송장비 양도 등으로 콘텐츠 보다는 Btv 등 플랫폼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를 분사해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역량을 별도 집중시켰다. 한편, 한국T커머스협회에 따르면 T커머스 시장은 2015년 2540억원, 2016년 9980억원, 2017년 1조8400억원에서 지난해 2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