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자동차 증가세...전남은 기초유분 수출량 9.3% 증가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ㆍ전남의 4월 수출은 자동차와 플라스틱제품, 석유화학 계열 기초유분 수출은 늘었으나 국내 전반적인 경기둔화 여파로 수출 물량은 꺾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4월 광주·전남 수출입 개황에 따르면 4월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한 11억94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기 5.8% 증가한 5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자동차와 타이어, 가전산업이 중심이 된 광주광역시의 경우 4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이다.

품목별로는 SUV 차량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자동차 수출이 증가했으나, 반도체 수출은 3억달러로 전년도 같은기간 대비 14.3% 감소했고 가전(냉장고) 수출물량도 6700만 달러로 전년동기 9.8%나 감소했다.

광주지역의 국가별 수출동향을 보면, 미국(29.2%)과 캐나다(13.3%)는 자동차와 반도체, 건전지 및 축전지를 중심으로 늘었으나, 중국(-14.2%)을 비롯해 말레이시아(-16.8%)와 대만(-14.7%), 싱가포르(-1.6%) 등의 동남아 수출물량이 줄었다.

4월 전남지역 수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한 31억7600만달러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2.6% 증가한 33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 계열 기초유분(9.3%), 철강판(2.3%)을 제외한 합성수지(-17.0%), 석유제품(-1.6%), 기타 석유화학제품(-34.0%)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전통적인 수출국인 미국(-30%)과 중국(-1.9%), 일본(-14.7%)이 감소한 반면 베트남에는 -27.3%의 수출량 감소에도 철강판 수출만 독보적으로 전년동기 70%나 늘었고, 마셜제도와 라이베리아(아프리카) 등에는 선박해양구조물과 부품수출이 괄목할 만한 수출 신장세를 보여 4월 전남평균 수출감소폭을 줄였다.

광주전남의 4월 수출 감소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것과 무관치 않으며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