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은 업계를 밀고, 민간은 제품화를 이끄는 민관 상생이 이어지고 있다. 의약-생명과학 선진국의 핵심적 비결이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었음을 감안하면, 한국 제약-바이오에 큰 마중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동성제약은 자사가 지원기업으로 참여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이 개발한 ‘췌장암 표적치료용 형광복강경 및 광역학 기술’이 ‘2018년 출연(연) 10대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암을 정확하게 보면서 필요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See and Treat’ 방법으로, ‘진단’과 ‘치료’가 융복합된 차세대 의료 개념을 세계 최초로 실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코스닥 상장기업 (주)티앤알바이오팹은 8일 산업통상자원부 3D 프린팅 의료기기 산업기술 실증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과제명은 ‘고분자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두개악안면 수술용 맞춤형 3D 프린팅 임플란트 실증’이다.

이번 과제는 2022년 12월까지 45개월간 수행하며, 이 기간 동안 정부로부터 총 20억원의 지원 혜택을 받는다. 또 서울아산병원, 경희의료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참여기관으로서 과제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에스티팜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과 인플루엔자 치료제 후보물질 ‘STP-4094’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티팜은 앞으로 한국화학연구원의 STP-4094에 대한 특허권과 기술, 공동 연구결과물을 모두 이전 받아 독자 개발한다.

인플루엔자 치료제와 관련, 에스티팜은 자체 보유한 수백 종의 뉴클레오시드 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도출한 신규 항바이러스 물질을 한국화학연구원의 김미현 박사팀에 약효검증을 의뢰했으며, 양측은 2016년부터 3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후보물질을 도출, 국내외 특허 2건을 공동 출원했다.

함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