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강진 제2실내체육관의 한 장면. 이날 아시아주니어&카데트선수권과 세계주니어선수권, 그리고 제27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나가는 대표선발전이 시작됐다. 3개 대회의 출전권이 걸려 있는 만큼 선수들의 열기가 뜨거웠는데, 시작부터 평소와는 달랐다. 지난 8일 타계한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을 추모하는 추모 묵념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고인은 2008년 대한탁구협회 회장, 2009년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에 선임된 이후 지난 10여 년간 총액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한국탁구의 발전을 이끌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편히 쉬십시오.' 탁구인들이 애도의 물결을 이루는 가운데 청소년들도 대회현장에서 이에 뜻을 함께 한 것이다. 이 대회는 17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남녀 각 8명씩의 주니어와 6명씩의 카데트 선수를 대표로 선발한다. 마지막 날인 17일 경기는 11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케이블방송 IB스포츠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한편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회장 손범규)은 이번 선발전 기간 동안 최근 강원 산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도 하고 있다. 성금은 선발전 마지막 날 모두의 뜻을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사진=월간탁구/더핑퐁]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