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아이에프, 죽 개발 노하우 기반 리조또 출시 -유제품 전문 카페 운영하는 유제품사 -‘불닭’ 대박난 삼양식품은 소스 라인업 확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식품업계가 각사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소비층을 보다 넓혀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 차원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즉석 죽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리조또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아침엔본죽’을 통해 신제품 리조또 3종(‘트러플크림 리조또’, ‘씨푸드토마토 리조또’, ‘비프로제 리조또’)을 최근 출시한 것.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이탈리아 정통 리조또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본아이에프 측은 설명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2012년 아침엔본죽 출시 이후 쌓아온 즉석 죽 제품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며 “식품업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업체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이는 제품들이 높은 품질로 시장에서 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본아이에프의 가정간편식 리조또 3종은 출시 직후 공식 온라인몰에서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할 만큼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닭볶음면’ 시리즈로 라면업계에 매운맛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은 라면 인기에 힘입어 매운맛 소스류를 확장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앞서 한정 출시했던 불닭소스가 폭발적 인기를 끌자, 지난해 12월 정식 제품으로 이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까르보불닭소스’와 ‘핵불닭소스’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며 마니아층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킨 전문점들은 닭고기를 사용한 HMR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굽네치킨은 자사 온라인몰에서 훈제 닭가슴살은 물론 치킨스테이크, 치밥(치킨+밥), 닭가슴살 냉동만두 등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판매 중이다. 자사 인기 메뉴 ‘볼케이노 치킨’에 사용되는 소스도 따로 제품화해 선보이고 있다. ‘가성비’ 치킨과 치킨버거 등으로 유명한 맘스터치는 제품군을 확대해 삼계탕과 닭개장, 닭곰탕 등의 HMR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해왔다. 최근에는 온라인쇼핑몰 ‘맘스터치몰’을 정식 오픈하며 닭고기를 활용한 HMR 사업에 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제품 기업들은 자사 제품과 노하우를 쏟아부은 유제품 전문 카페를 운영 중이다. 이들 카페는 기업 입장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뿐 아니라 기존 브랜드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게 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 ‘밀크홀 1937’을, 남양유업은 아이스크림 브랜드 ‘백미당1964’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