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창립자이자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인 마릴린 스미스가 89세 일기로 별세했다. 13인의 LPGA 창립자 중 한 명인 스미스는 지난 화요일 오전(미국 시간)에 가족,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세상과 이별했다. 지난 3월24일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에서 대중 앞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스미스는 당시 건강한 모습으로 18번 홀 그린 뒤에 설치된 단상에 앉아 후배들을 격려하고 대중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마릴린 스미스는 지난 1950년에 앨리스 바우어(Alice Bauer), 패티 버그(Patty Berg), 베티 다노프(Bettye Danoff), 헬렌 뎃웨일러(Helen Dettweiler), 마를렌 바우어 헤그(Marlene Bauer Hagge), 헬렌 힉스(Helen Hicks), 오팔 힐(Opal Hill), 베티 제임슨(Betty Jameson), 샐리 세션스(Sally Sessions), 셜리 스포크(Shirley Spork), 루이스 슈그스(Louise Suggs), 베이브 자하리아스(Babe Zaharias)까지 12명의 동료와 함께 LPGA를 공동으로 설립해 오늘날 LPGA의 초석을 다졌다.선수로서 스미스는 통산 21승을 거뒀으며 이중 두 차례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1958년부터 60년까지 LPGA의 대표로 조직을 이끌었고, 1973년에는 TV중계에서 최초의 남성골프대회를 해설하기도 했다. 또한 2006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마릴린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떠났으며, 우리에게 나아가야 할 기준을 만들어 제시해 주었다”라고 그녀를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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