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각종 중금속 오염 물질을 품은 미세먼지가 이틀에 걸러 하루 꼴로 엄습한 3월, 피부에는 어떤 영향이이 있는 걸까. 국내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손상된 피부로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팀은 미세먼지가 장벽이 손상된 피부를 통해 진피층 안으로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서울 시내에서 입자 크기 10㎛ 이하의 미세먼지를 모아 인체 표피의 각질형성세포에 노출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용량에 비례해 피부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세포를 손상하는 활성산소종이 발생했다.
또한 이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미세먼지가 피부에 직접 침투한 현상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피부 장벽이 손상된 경우에는 미세먼지가 각질형성세포를 통과해 표피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전자현미경으로 관찰됐다.
조 교수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매일 샤워를 해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며 “특히 피부 장벽이 약해진 아토피피부염 환자나 당뇨 환자, 노인 등은 미세먼지 노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피부과학저널(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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