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동남아행 계획된 물량 계약완료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한라시멘트가 수요부진을 수출로 돌파한다. 이 회사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해안에 위치, 해상운송과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

15일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건설경기 둔화에 대비해 지난해 말 중남미와 동남아 국제입찰에서 100만t에 이르는 클링커(시멘트 반제품) 수출 계약을 따냈다. 남미와 동남아지역의 계획된 물량 대부분에 대해 최근 계약을 완료했다.

한라시멘트는 2018년 초 아세아시멘트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사세를 확장, 그 해 수출물량이 113만t으로 2017년 대비 40% 증가했다. 남미(칠레, 페루, 콜롬비아)와 동남아(필리핀) 등 기존 거래처와 함께 중국내 신규 거래처 발굴에 따른 것이다.

한라시멘트는 기존 대비 수출물량을 확대해 공장가동률을 유지하고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남미·동남아에서 북방무역도 추진, 수출시장을 추가로 개척한다는 것이다. 국내 주택건설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높은 연관성을 가진 시멘트 회사들의 올해 영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라시멘트 관계자는 “정부의 SOC 투자확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주택시장의 전망은 어둡다. 특화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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