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시즌이 시작됐지만 정작 상당수 기업들은 경기불황을 이유로 채용을 꺼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이 12일 기업 261개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계획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곳 중 4곳 꼴인 39.1%가 ‘채용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 보류 한다’고 답했다. 기존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한다는 기업은 60.9%였다. ‘채용 축소’는 22.6%였고, ‘채용 취소’ 9.2%, ‘보류’ 7.3%의 순이었다.
이유로는 ‘회사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서’(53.7%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인건비 부담이 가중돼서’(35.2%), ‘현재 인력으로 충분해서’(31.5%) 등 경기불황 속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비용 증가를 우려하는 의견이 많았다.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계획에도 불확실성은 높았다. 응답기업 43%가 ‘계획 미정이거나 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는 기업은 38.3%였고, 채용을 늘리겠다는 이들은 18.8%에 그쳤다.
유재훈 기자/igiz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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