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對아세안 딸기 수출 2645만달러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내산 딸기가 아세안 지역 신선 농산물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국가별 맞춤형 행정지원과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결과다.

7일 aT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지역으로 수출된 국산 딸기는 2556톤(t), 2645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4년 대비 4년 만에 859만달러, 약 48% 가량 성장한 수치다.

특히 대 베트남 딸기 수출은 검역문제가 해결된 후 2016년 100만달러를 돌파한 후 지난해 366만달러를 기록, 놀라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책당국의 행정지원과 aT의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합쳐서 이룬 성과라는 분석이다. aT는 젊은 인구가 많은 베트남 시장을 겨냥해 SNS컨텐츠를 제작ㆍ배포하고 현지 지상파 TV와 연계해 한국산 딸기의 산지 소개 등 홍보 마케팅을 지원했다.

또 aT는 딸기 주요 수출국인 태국의 주요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딸기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태국 전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테스코(Tesco), 빅 씨(BIG C), 탑스 슈퍼마켓(TOPS Supermarket) 등 대형유통업체에서 국내산 신선 딸기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판촉행사를 지속 개최하고 있다. 또 딸기수출협의회와 공동마케팅으로 태국 지상철(BTS) 역사 출입문, 벽면 등에 딸기 광고물 부착 등 다양한 홍보를 진행 중 이다. 올해의 경우, 현지 진출한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계해 방콕을 포함한 수도권 28개 매장에서 한국산 신선딸기를 판매하고 있다. 또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런칭 등의 판촉행사를 통해 우리 딸기의 판매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수출품종인 매향, 설향을 비롯한 킹스베리, 금실 등 다양한 종류의 딸기가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특히 태국은 한국산 딸기에 대한 높은 수입관세(40%)에도 불구하고 2017년 수입딸기 시장점유율 1위(물량기준), 지난해 2위(1위 호주)를 달성했다. 이로써 태국 딸기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딸기의 품질적인 측면(맛, 향, 식감 등)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신선농산물 안테나숍인 K-프레쉬 존(K-Fresh Zone)을 열어 현지 대형유통업체 연계 판촉전 등으로 아세안시장에서 딸기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딸기 판촉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까지 확대해 지난해 4~12월 인도네시아의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최된 온라인 케이-투드 페어(K-Food Fair)에서는 2158건의 판매가 이뤄졌다. 판매액은 1만5000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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