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올해 설 체감경기가 지난해 보다 더 나빠졌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상공회의소가 기업 229곳을 대상으로 2019년 설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79.5%가 지난해 설(67.3%)에 비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19.2%(44곳)는 ‘비슷한 수준’, 1.3%(3곳)는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체감경기 악화 이유로는 내수경기 침체 및 수요 감소(76.2%), 자금 사정 불안정(11.6%),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감소(6.1%) 등 순으로 꼽았다.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곳은 66.4%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6.5%포인트 늘었다.
설 휴무일 수는 5일(66.8%)이 가장 많고 4일(23.1%), 3일(6.6%) 순이었으며 1곳은 ‘휴무 없음’이라고 했다.
연휴 5일을 모두 쉬지 못하는 이유는 55.5%가 거래처 납기일 준수를 위한 공장가동, 20.4%가 회사규정, 16.7%가 업종 특성을 들었다.
설 상여금 지급 업체는 53.7%로 지난해보다 7.4%포인트 감소했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내수 침체로 체감경기와 자금 사정이 악화하면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줄어 근로자들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활력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